순천 AI 게임잼 참여 후기

2025-10-06

개요

며칠 전에 순천에서 열린 게임잼에 하나 참여했습니다.
아마 전라남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게임잼인 것 같네요. 전북의 경우에는 전주대에서 열리는 게임잼이 있었고요.

오랜만에 멀리 떠나는 게임잼이였습니다.
순천에 도착하자마자 아는 개발자 분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순천만좀 둘러보고 장소로 이동했죠.\

다행히 전에 뵜었던 분이랑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아트 2명, 프로그래머 2명 (저 포함.) 이렇게 되겠습니다.

일단 AI 사용을 운영진에서 권장했기에, Google Gemini로 생성형 AI를 사용했습니다.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봤는데 생산성은 빠르게 나오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싶지만, 기억나는대로만 간단하게 작성하겠습니다.

게임잼에서 나온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주도와 강행, 주관적인 방향이 너무 강했다고 느꼈습니다. 객관적으로 방향을 바라봤어야 했는데, 너무 자기주장이 심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과 아쉬움이 있더는군요.

이게 어쩔 수 없던 게.. 순천만이라는 주제가 나오니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른 게 이렇게 된 것 ?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잼 운영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게임잼이 끝나면 시연이나 이런게 있어야하는데, 문제는 그게 없고 발표만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게임은 못하고, 발표로만 간접적으로 본다?
아니 이럴거면 게임잼이라는 이름을 왜 붙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각자 게임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의 게임도 즐길 수 있어야 게임잼인데
게임은 못하고 발표로만 들을 수 있다뇨?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아쉬운 방식입니다.

다른 게임잼은 발표가 있긴 해도, 시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데,
이번 게임잼은 그런 게 없으니 뭔가 게임잼보다는 공모전 느낌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바뀌는 일정…
네트워킹도 한다고 해놓고 시간이 없다고 그냥 취소시켜버리고, 그 이후 시상식도 아예 일정이나 거리 문제 상 취소했다고 하더라고요.

? 이것도 시간 안지킬거면 일정은 왜 짰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정대로 기차표도 끊어놨는데, 일정이 이렇게 변동되니 기차표도 다시 바꿀 수 밖에 없었고 돌아오는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잼 운영이 굉장히 최악이였습니다.
아무리 처음 열리는 게임잼이라도 다른 게임잼도 운영 관리는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샤워실과 같은 공간도, 식사 준비도 너무 부실하고 불편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부실한 게 큰 게임잼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게임이 잘 나온 것 만으로 만족해야겠네요..